오늘 나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세바스찬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, 아주 아름다운 보좌에 앉아 계신 예수님을 봤어. 많은 천사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있었고, 성모님이 옆에 서 계셨지. 예수님은 당신의 아름다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셨어. 예수님의 보호하는 시선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빛으로 밝혀져서 모든 어둠과 악 그리고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었어. 나는 예수님의 시선이 마귀의 덫과 함정으로부터 얼마나 보호하고 막아주는지 깨달았지. 이 보호하는 눈보다 더 강한 존재가 있을까? 없어. 이 거룩하고 순수한 시선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을 거야. 그분 앞에서 모든 어둠은 사라지고 빛만이 남을 테니까, 신성한 눈 앞에는 결코 어둠이 없으니까. 왜냐하면 그분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서는 어둠이 존재하지 않거든. 성모님께서 웅장하게 공중에 떠 있는 내게 다가와 나를 축복하시며 친구들에게 말씀하셨어:
만약 당신이 온전히 하느님의 것이 되고 그분의 지극히 거룩한 뜻을 행하고 싶다면,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고 당신의 존재 전체를 완벽하게 드려야 해. 당신에게는 그분을 깊이 사랑하려는 간절한 소망만이 남아 있어야 해. 네 기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았는지,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주님께 돌아선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너는 알지 못해.